창원시(시장 허성무)는 3월 2일부터 실시 예정인 창원시 상반기 공공일자리사업이 4월 1일부터 6월30일까지로 변경 시행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정부대응이 심각단계로 상향조정되고, 지역 감염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확산 상황을 고려해 4개월 사업을 3개월로 단축 시행한다. 참여자의 총 임금은 1일 근무시간을 늘여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상반기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1월부터 5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된 신청자 6200여 명에 대한 재산소득과 가구소득 조회, 고려요소별 자격심사과정을 거쳐 258개 사업장에 705명을 선정했다. 시는 3월 2일 시행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으나 지역 확진자가 발생하고, 심각단계에 따른 다중이용시설 공공일자리사업장 39개소(복지회관, 문화관광시설, 도서관 등)가 폐쇄돼 정상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어렵게 연기 결정을 내렸다. 박상석 일자리창출과장은 “서민생활 안정을 돕고자 상반기에 추진하려던 공공일자리사업이 감염병 확산 우려로 연기돼 아쉽지만, 참여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우선하여 내린 결정인 만큼 참여자들의 공감과 양해를 부탁한다”며 “계속해서 경직된 지역경제에 온기가 될 수 있는 공공일자리 발굴로 많은 시민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편집국 gagopaedu@daum.net - 기사입력 2020년 2월 27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