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공립미술관의 확장된 사회적 기능과 역할에 주목 - 국내·외 시각예술 전문가 6명의 발제와 토론 - 누리집(gam.gyeongnam.go.kr) 통해 실시간 참여자 선착순 30명 모집 경남도립미술관(관장 김종원)이 이번달 18일 국제학술토론회(심포지엄) 「모두를 위한 곳: 확장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미술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토론회(심포지엄)는 급변하는 시각예술 문화 환경 속에서 지역 공립미술관의 사회적 기능의 확대와 그 가능성을 주제로 미술사, 미학, 제도, 교육 등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자 및 실무자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시도하는 자리다. 1부는 ▲<다원적 가치를 실현하는 동시대 미술관>(김희영, 국민대학교 미술학부 교수) ▲<예술공유지로서의 미술관: 언택트 시대의 미술관과 새로운 지역사회 공동체>(이임수,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교수)가 진행되고, 2부에는 ▲<미술관의 공공미술프로젝트 수행 가능성: 《살어리 살어리랏다》전시를 중심으로>(김재환, 경남도립미술관 학예연구사) ▲<뉴욕시립대학교 퀸즈칼리지의 ‘Social Practice Queens’에 관하여>(발제: 그레고리 슐레트&클로이 베스, SPQ 공동 기획자/ 토론: 한행길, 퀸즈칼리지 겸임교수) 순으로 이어진다. 마지막 종합토론에서는 김재환 학예연구사가 사회를 맡아 연사들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갖는다. 해외 연사는 비대면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김종원 관장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코로나19 상황을 겪는 현 시점에서 공공미술관이 지역사회 공동체와 지속가능한 교류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 타진한다”며, “새로운 경남도립미술관 미래 방향성을 탐구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최정화 작가와 함께하는 《살어리 살어리랏다: 최정화》展과 문화를 일구고 마을을 가꾸는 지역단체가 참여하는 《살어리 살어리랏다: 별유천지》展 등을 더욱 풍요롭게 감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립미술관은 코로나19로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여자 30명을 누리집(gam.gyeongnam.go.kr)을 통한 사전예약제로 모집하며,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당일 자리가 남아 있을 경우에는 현장 접수도 가능하나 미술관에 문의(055-254-4600)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 연사소개 ⦁ 김희영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20세기 미국미술 연구로 미술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국민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서양미술사학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블랙 마운틴 컬리지: 예술을 통한 미래 교육의 실험실』(2020), 『해롤드 로젠버그의 모더니즘 비평』(2008) 등을 저술하였으며, 최근에는 「동시대에 대한 미술관의 대안적 전망」(2018), 「분절된 시간: 동시대에 대한 미디어고고학적 이해」(2018) 과 같은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며 현대미술과 동시대 미술관의 역할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 이임수 플로리다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이론과 객원교수를 거쳐 현재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공유경제 시대 미술관의 문화 논리」(2019), 「인공지능과 현대미술에 관한 소고: 사이버네틱스에서 신경망까지」(2017), 「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참여 미술: 재매개와 상호작용」(2015) 등 현대 및 동시대 미술을 전공하면서 설치미술, 퍼포먼스, 비디오, 교차 학제적 실천, 사회적 참여 예술 등 1960년대 이후 확장적 맥락에서의 예술적 실천들에 초점을 맞춘 연구를 하고 있다. ⦁ 김재환 2007년부터 지금까지 경남도립미술관 학예연구사로 재직 중이다. 영남대학교 미학미술사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부산대, 경성대, 동의대, 부산교대, 창원대 등에서 철학과 미술 관련 강의를 했다. 부산미술문화잡지 <비아트>편집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한국큐레이터협회 소장품정책을 담당하고 있다. 저서로는『비판적 예술이론의 역사』(공저)가 있으며, 《한국현대미술로 해석된 리얼리즘》, 《폐허프로젝트》, 《지리산프로젝트》, 《도큐멘타 경남》, 《살어리 살어리랏다》展의 기획자로서 지역 공립미술관이 견지해야 할 공공성과 예술성의 경계와 교집합에 관심을 두고 있다. ⦁ 그레고리 숄레트&클로이 베스&한행길 그레고리 숄레트는 1980년대 뉴욕에 기반을 두고 예술 행동주의를 주창했던 아트 콜렉티브 ‘PAD/D’에 멤버로 수십 년간 정치적, 사회적 실천으로서의 예술을 연구하며 예술가이자 저술가로 활동해왔다. 클로이 베스는 뉴욕을 기반으로 퍼포먼스, 영상, 설치, 저술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개념예술가다. 이들은 뉴욕시립대학교 퀸즈칼리지의 조교수로 활동하며, 그는 새로운 형태의 공공미술에 초점을 맞춘 ‘Social Practice Queens’이라는 실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한행길은 뉴욕의 자메이카학예술센터의 큐레이터를 거쳐 비영리 미술단체 코리아아트포럼의 창립이사 겸 감독이자 뉴욕시립대학 퀸즈칼리지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포용적이며 다양하고 접근 용이한 동시대 미술을 발전시키는 기획 개발에 관심을 둔다. - 편집국 gagopaedu@daum.net - 기사입력 2020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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